[Book] "사용자를 속여라! 얼티밋 텍사스 홀덤: 기만적 UX/UI의 유혹을 피해 고객 신뢰를 얻는 윤리적 디자인으로 가는 길” 출간
나카노 유키 지음 /장건희 옮김 / 책만 펴냄 / 280쪽 / 22,000원
- 얼티밋 텍사스 홀덤에 제동 건다, 온라인 눈속임 상술 규제 강화
- 무료체험 꼬드겨 ‘은근슬쩍’ 유료전환? 이젠 안 된다
- ‘얼티밋 텍사스 홀덤 위반’ 사업자, 영업정지 최대 12개월
- 무료라더니 슬그머니 유료전환 소비자 낚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 잡는다
- 얼티밋 텍사스 홀덤 위반 행위 사업자에게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다가오는 2월 14일부터 한국에서는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이러한 시점에 맞춰, 나카노 유키가 저술한 “사용자를 속여라! 얼티밋 텍사스 홀덤”이 2월 20일 출간된다. 이 책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의 정의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윤리적 디자인의 중요성을 재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Dark Pattern)이란 사용자를 의도적으로 속이거나 조작하여 원치 않는 행동을 유도하는 기만적 디자인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 결제로 전환되거나, 서비스 탈퇴를 어렵게 만드는 등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속임수 디자인은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기업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얼티밋 텍사스 홀덤을 규제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하였으며, 오는 2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기결제 서비스의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 시 최소 30일 전에 소비자의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서비스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불편하게 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얼티밋 텍사스 홀덤 위반 행위를 범한 사업자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최대 1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사용자를 속여라! 얼티밋 텍사스 홀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얼티밋 텍사스 홀덤의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과 디자이너가 윤리적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각국의 얼티밋 텍사스 홀덤 규제 현황을 알려주며, 대표적인 15가지 얼티밋 텍사스 홀덤 사례를 상세히 다루며 기업이 얼티밋 텍사스 홀덤에 빠지는 배경과 그 예방책까지 폭넓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제품과 앱,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며 개발하는 UX/UI 디자이너, 제품 기획자, 개발자, 경영진, 마케터, 카피라이터 등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와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