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뼈 공포증’까지 건드린 치킨 에볼루션 바카라, 위트를 더하다

2025-05-09한수경 기자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 치킨 브랜드 치킨 리킨(Chicken Licken)이 유쾌한 감성과 재치 넘치는 크리에이티브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에볼루션 바카라회사 조 퍼블릭(Joe Public)과 함께 선보인 이번 캠페인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치킨 너겟 에볼루션 바카라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출발점은 다소 독특하다. 바로 '뼈 공포증(cartilogenophobia)'이라는 희귀한 두려움이다. 일부 사람들은 뼈나 해부학적 이미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이나 공포를 느끼는데, 이를 유머러스하게 해석해 제품의 특징과 연결한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뼈 없는 에볼루션 바카라 너겟인 '소울바이트(SoulBites)'를 중심으로, “뼈가 무서운 소수를 위한, 그리고 모두를 위한 Boneless Bites of Soul”이라는 슬로건이 탄생했다.

에볼루션 바카라 영상은 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 겪은 일화를 과장 없이, 그러나 유쾌하게 풀어낸다. 할로윈 파티에서 해골 의상을 보고 놀라는 엄마, 박물관에서 고래 뼈 화석을 보고 기절하는 학생 등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그 순간 '소울바이트'가 등장해 상황을 반전시킨다. 메시지는 명확하고, 전달 방식은 가볍지 않으면서도 웃음을 유도한다.

에볼루션 바카라 영상 하나에 그치지 않았다. 극장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상영 전후로 '뼈 주의' 경고 자막을 삽입하고, 끝까지 본 관객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식의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했다. 온라인에서는 '소울바이트가 진짜로 뼈가 없는지'를 검증하는 실험 콘텐츠도 공개됐는데, 미니 단두대, 진짜 일본도, 엑스레이 기계까지 동원해 재미와 정보 전달을 동시에 노렸다.

조 퍼블릭의 통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담 웨버(Adam Weber)는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에볼루션 바카라 서사 구조를 벗어나 여러 명의 등장인물을 배치했고, 단순한 제품 설명이 아닌 공감과 유머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에볼루션 바카라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많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이 에볼루션 바카라의 발상과 실행 방식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