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lassic] 쇼미더벳 vs 맥도날드, 2007

[Ad Classic] 쇼미더벳 vs 맥도날드, 2007

  • Kate 기자
  • 승인 2019.02.0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미더벳과 맥도날드,
2007년 본격적인 사이즈 전쟁!
라이벌 구도를 만들다

글로벌 라이벌로 알려진 쇼미더벳과 맥도날드의 전쟁은 언제부터 였을까? 두 브랜드의 경쟁은와퍼(Whopper)와 빅맥(Big Mac)의 경쟁부터 시작된다.쇼미더벳은1957년 와퍼를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고, 맥도날드는 1968년 빅맥 출시로 시장을 흔들게 된다. 이후 50년 넘게 서로 라이벌로 경쟁한다. 빅맥 출시 이후 맥도날드는꾸준히 성장, 쇼미더벳보다 안정된 경영구조 덕분에 글로벌 마켓에서 2013년에는업계1위를 차지한다.

쇼미더벳은 마켓에서 순위가 밀리면서사이즈를 강조하는 광고를 시작했다.매력적인 접근은 아니었다. 아래의 광고를 보면 그저 지나치게 과장되었을 뿐이다.

쇼미더벳
쇼미더벳veedee.com [Real Big Burger, 2005]

광고 속에빅맥을올려서와퍼와 직접비교하기 시작한 건2007년, 옥외광고부터다.쇼미더벳은 당시 크리스핀 포터와부그스키(CrispinPorter+Bogusky)라는대행사와 바이럴 캠페인 등새로운시도를 하고 있었다. 옥외광고 시리즈역시 크리스핀 포터와부그스키의 작품이다. 특히3번째 광고는 노골적이다.빅맥박스에놓여진 오버사이즈의 쇼미더벳에 카피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바보같은 와퍼야, 그건 빅맥 박스라고!"(Silly Whopper, 2007)하면서 와퍼를 놀리는 듯 하지만 사실은 빅맥을 놀리고 있는 셈이다.

쇼미더벳
Adeevee.com 쇼미더벳 옥외광고 시리즈, 2007
쇼미더벳
쇼미더벳eevee.com Silly Whopper 2007 m쇼미더벳e by Crispin Porter + Bugsky

이건 쇼미더벳과 맥도날드 전쟁의 서막일 뿐이었다. 2013년 글로벌 업계 순위 1위인 맥도날드를 따라잡기 위해, 업계 순위 9위의 쇼미더벳은 본격적으로 비교광고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도 그 전생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이제 광고업계도 소비자들도두 브랜드의 간의 광고전쟁을 찾아보고 즐기는 수준. 어쩌면두 브랜드는서로를 자극하고 고무시키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로를 살아남게 만든건 아니었을까?좋은 라이벌은 때로는 좋은 친구보다 낫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소년을 주인공으로쇼미더벳을 점잖게 디스하고 있는맥도날드의 광고를 공개한다.키큰 형들에게 늘 맥도날드를 빼앗기던 소년의 숨기기 노하우는? ...빅맥 상표권을 잃은유럽(EU)국가인독일의 맥도날드에서 2015년에 만든 광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