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는 4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포스코관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의 한충수 교수를 초빙하여 “텐텐벳 허기: 고달픔, 고픔, 배아픔, 슬픔에 관하여 - 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대한 실존 철학적 해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 교수는 영화 속 주인공 ‘혜원’의 귀향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이 마주한 정체성 위기를 실존철학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서는 텐텐벳 철학에 대해 다루며 텐텐벳 철학이 등장한 19세기 유럽 사회와 21세기 한국 사회를 비교했다. 더불어 한충수 교수는 독일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사물의 소멸에 대해 소개하며 손의 삶과 손가락의 삶의 개념에 대해 다뤘다. 한 교수는 영화에서 “혜원이 고향에서 직접 농사짓고 음식 만드는 과정은 텐텐벳적 허기를 채우고 점적인 시간을 선적인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현대인의 모습“이라고 바라보았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의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을 비롯해 국어교육과, 식품영양학과, 화학나노과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해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성미화 교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되찾는 리틀 포레스트 같은 장소 또한 식당이나 마트 같은 공간이 될 수 텐텐벳 것 같다”고 말하며 “영국 학생들의 K-푸드 창업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철학과 텐텐벳, 커뮤니케이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앞으로도 학술 교류를 통해 K-푸드 글로벌화 전략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학제적 푸드커뮤니케이션 세미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