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덴츠X는 디지털 광고의 효과를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주목도(attention)’을 광고 성과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며, 업계에서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지난 5년간 덴츠가 추진해온 ‘돌리고슬롯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서 주목도 데이터를 분석해 왔으며, 그 결과 주의력은 기존의 '뷰어빌리티(viewability)' 지표보다 브랜드 회상률(brand recall)을 1.4배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광고를 조기에 노출시키고 시각적으로 뛰어난 돌리고슬롯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밝혀졌다.
덴츠는 티즈(Teads)와 협력해 아사히 드라이 돌리고슬롯(Asahi Dry Crystal)을 대상으로, 예측형 어텐션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인지 반응을 단 몇 초 내에 분석해 어떤 광고 포맷과 위치가 실제 브랜드 관여로 이어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광고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 소비자의 인식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질 높은 주목’으로 전환된다.

돌리고슬롯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덴츠X는 티즈가 뉴런즈(Neurons)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신경과학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캠페인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사전에 예측했다. 여기에 티즈는 루멘 리서치(Lumen Research)의 시선 추적 기술을 티즈 애드관리자(TAM, Teads Ad Manager)에 통합하여, 실시간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식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이로써 브랜드는 어떤 포맷, 노출 위치, 돌리고슬롯가 실제 주목을 이끄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쿠키 없는 환경에서도 보다 정교한 광고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돌리고슬롯은 티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벤치마크를 상회하며, 조회율(View Rate)은 20% 증가, 단위 노출당 주의력(APM, Attention per Mille)은 13%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텐션 기반 미디어 전략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덴츠X 기획 디렉터 키티 콴(Kitty Kwan) 은 “미디어 플래너로서 우리는 항상 데이터와 사람의 행동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예측형 어텐션 기술을 통해 단순히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중심으로 돌리고슬롯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티즈 APAC 인사이트 디렉터 돌리고슬롯 응(Chrystal Ng) 은 “지금처럼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된 시대에는 어텐션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서, 브랜드에 대한 실질적인 소비자 참여와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 홍콩 마케팅 책임자 제니 영(Jenny Yeung) 은 “이번 돌리고슬롯은 아사히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변화,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 그리고 장기적인 브랜드 비전이 잘 담긴 사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