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4일은 제 20회 '철(鐵)의 날'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포스코 정송묵 부장 등 제철 관련 종사자 29명에게 정부 포상이 있었다. 이 내용은 몇몇 일간지에서 2단 짜리 자그만 스네이크 카지노로 다루어져 민노총 폭력 시위나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스네이크 카지노에 밀려 일반에게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중매체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로 이런 산업관련 스네이크 카지노는 그 관심도에서 늘 뒷전 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런데도 굳이 2단짜리 철의 날 스네이크 카지노를 떠올리는 건 1952년부터 1965년 간 무려 13년 8개월에 걸친 한일회담 결과로 포스코 건설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철은 흔히 '산업의 쌀'로 불리어진다. 철이 없이는 제조업이 일어서지 못한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한 선업 강국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강대국은 엄두도 못낸다.
포스코, 즉 포항제철은 냉열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생산하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회사다. 종업원 1만 7000명에 연매출 64조 98억원이다.1965년에 마무리된 한일기본조약의 청구권 자금 등이 마중물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6,70년대 산업화 시대를 연 우리 국민의 끈기와 근면성, 그 시대를 이끈 스네이크 카지노, 특히 창설 주역 박태준이라는 사람의 철강입국의 스네이크 카지노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포스코 건설에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절친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눈물겨운 사연도 있었던 거 같다. 일본 제철에 제철기술을 배우러 간 우리 기술자에게 일본 제철공들은 어림없는 일이라고 코웃음을 쳤다고 한다. 또 1978년에는 크레인스네이크 카지노의 실수로 고로쇳물을 공장 바닥에 쓷아부어 제철소가 단전되고 고로가 멈추는 등 공장이 마비가 되는 최대 위기가 닥쳤다. 1년이 걸려야 복구 가능한 사고를 28일만에 끝냈다는 것이다. 철강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었지만 박회장은 그 사고 스네이크 카지노를 징계하지 않고 그대로 일을 하게 했다고 한다.
제2차 대전 후 피식민 스네이크 카지노에서 민주화-산업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단일 시설로는 세계최대의 철강제조회사를 일궈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대단한 국민이요 나라다.
문제는 지도자의 스네이크 카지노이고 국가의 잠재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요즘 수출이 주춤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경제가 더 이상 내려앉지 않도록 이 정부의 새로운 '스네이크 카지노'을 기대한다. 국민이나 기업인이 모두 열정과 '매드'(mad)에 이르게 하는 스네이크 카지노이 절실한 때이다.
2019.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