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리씽크 판도라토토(Rethink 판도라토토)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판도라토토 및 커넥티드 판도라토토(C판도라토토) 기기의 설치 대수는 2025년 26억 5천만 대에서 연평균 9.6% 성장해 2030년에는 42억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기반 플랫폼이 전체 성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운영체제 생태계는 점점 더 분열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다양한 OS가 부상하고 있다.
구글의 대표플랫폼 안드로이드 판도라토토는 리테일 채널 확장과 기기 탑재 확대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균열도 나타나고 있다. 크롬캐스트 OS는 예측 기간 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라이선스가 없는 AOSP 포크가 인기를 잃고 있다. 한편 화웨이(Huawei)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계열 운영체제 하모니OS(HarmonyOS)는 중국 내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9억 3,2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때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오픈소스 플랫폼 RDK는 예측 기간 중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접어들며, 판도라토토에는 6,650만 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북미 케이블 사업에서의 역할이 줄고 있으며, 해외 확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틈새를 노리고 새로운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도의 지오텔레 OS(JioTele OS)는 인터넷과 판도라토토를 결합한 번들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1억 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TP 비전과 베스텔이 지원하는 타이탄 OS(Titan OS)는 광고 친화적인 리눅스 기반 플랫폼으로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티보 OS(TiVo OS) 또한 안드로이드 판도라토토 기반 티보 스트림과 함께 병행 운영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틈새 플랫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로쿠(Roku)의 화이트 라벨 대안으로 알려진 지이슨(ZEASN)의 웨일 OS(Whale OS)는 판도라토토 1억 1,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가 광고주 대상 데이터 투명성을 위해 선보인 벤투라 OS(Ventura OS)는 소노스(Sonos)와의 파트너십이 무산되며 하드웨어 기반과 배포 경로가 없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는 이제 단순한 사용자 경험(UX)을 넘어, 데이터 수집, 콘텐츠 추천, 광고 수익화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리씽크 판도라토토의 애널리스트 라피 코헨(Rafi Cohen)은“운영체제는 광고 기술이 작동하는 플랫폼이자 추천 시스템이 구동되는 곳이며, 퍼스트파티 데이터가 수집되는 핵심이다. 이제 OS 선택은 단순한 제품 또는 UX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스마트 판도라토토 연간 판매량은 37억 6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C판도라토토 기기 판매는 4억 4천만 대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이러한 추세는 HDMI 동글이 점점 더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 판도라토토로 대체되고 있는 성숙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다만, 가격에 민감한 신흥 시장에서는 기존 판도라토토를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보완 기기로 C판도라토토 장치가 여전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