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영국 솔카지노심의기구 ASA(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가 2024년 인플루언서 솔카지노 표시 실태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게시된 인플루언서 솔카지노 중 약 3분의 1은 솔카지노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A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솔카지노임을 명확히 밝히는 규정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2021년에 발표된 첫 번째 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 조사이며, 이번에는 AI 기반의 액티브 솔카지노 모니터링 시스템(Active Ad Monitoring System)을 활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게시된 5만 건 이상의 콘텐츠를 분석했으며, 조사 대상은 영국에 기반을 둔 509개의 계정과 390명의 솔카지노였다. 이후 일부 샘플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분석됐다. 샘플에는 이전에 ASA에 의해 지적된 솔카지노를 비롯해, 최근 1년 이내 신고된 계정, 일반 사용자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무작위 계정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 솔카지노 중 약 57%는 규정을 준수해 솔카지노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었으며, 9%는 솔카지노 표시를 시도했지만 문구가 모호하거나 상업적 성격이 분명하지 않았다. 나머지 34%는 솔카지노임을 전혀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패션 및 여행 관련 게시물에서 솔카지노 표시가 누락되거나 불충분한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SA는 소비자가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솔카지노임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카지노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 콘텐츠 전반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에이전시, 플랫폼, 인플루언서 모두가 솔카지노 표시의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으며, 금전뿐만 아니라 선물, 협찬, 여행 등 어떤 형태로든 대가를 받았고 브랜드가 콘텐츠에 일정 수준의 통제력을 가졌다면, 해당 게시물은 솔카지노로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SA는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한 내용을 솔카지노 본인과 플랫폼 측에도 공유할 계획이며, 교육 자료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위반 사례가 반복될 경우, 기술을 활용해 단속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SA의 수석 규정 준수 책임자인 에드 시니어(Ed Senior)는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솔카지노임을 표시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더 높아져야 한다”며 “소셜미디어가 중심이 된 시대에는 사용자가 콘텐츠가 솔카지노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반복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