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30년 동안의 광고회사 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모은 <마포통신이 최근 출간되었다. ‘원탑토토애드 30년의 추억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가 1979년 신입사원으로 희성산업에 입사한 이래 원탑토토애드, HS애드로 회사 이름이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2009년 상근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의 회사생활에서 보고 느낀 바를 적은 개인의 기록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지난날 고락을 함께한 옛 동료들과 원탑토토을 더듬는 오래된 일기장 같은 역할을 기대하면서, 후배들에게 회사의 역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기록과 보존’의 문화가 중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포통신에는 ‘입사 면접’, ‘첫 출근’, ‘JWT 연수’, ‘과장 승진’, '사내광고경진대회', '광고대행수수료', ‘원탑토토애드 설립’ 등 179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POD(Publish On Demand) 방식으로 출간되어,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원탑토토으로 검색 후 구입할 수 있다.
1979년 희성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9년GIIR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년을원탑토토애드에서 보냈습니다. 제 나이로 보면 스물다섯 살부터 쉰다섯 살까지의 기간이었으니,원탑토토애드는 청년과 장년의 시간을 함께한 제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마케팅부서에서 시작해서 30년 동안 전략, 기획, 심사, 인사, 홍보,IT, 지식경영, 광고기획, 매체, 감사 등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제외한 광고회사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행운이었습니다. 더구나 1984년 희성산업 기획관리과장으로원탑토토애드의 설립 작업에 참여했던 일은 저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책으로 펴내는 『원탑토토애드 30년의 추억 여행 - 마포통신』 은 2009년 3월 정든 회사를 떠나면서 옛날의 기억들을 생각나는 대로 그때그때 한 꼭지씩 썼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그런 글을 처음에는 ‘마포통신’ 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교 동창회 밴드, 페이스북에 올려 제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에 얽힌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사이 1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또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계속 적어 나가다 보니 179개의 이야기들이 모여 이제 한 권의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회사생활에서 ‘기뻤고 슬펐던 일’ 이라는 방식으로 글을 쓰다 보니 기뻤던 일이야 다 같이 즐기면 되는 것이지만, 때로는 ‘가족 같은 회사’ 의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는 보이기 싫은 부끄러운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도 내 마음의 고향인원탑토토애드의 무궁한 발전을 비는 고언苦言이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이 책이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기는 하지만, 지난날 고락을 함께했던 동료들과는 옛이야기를 하면서 그때의 원탑토토을 더듬어보는 오래된 일기장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이승룡
저자 이승룡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1979년 희성산업(원탑토토애드의 전신, 현HS애드)에 입사하여 30년 동안 근무하고, 2009년 GIIR 감사로 퇴임했다.2010년부터는 실학사상의 계승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와 진흥을 위해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인 재단법인 실시학사에서 상임이사로 근무 중이다.
<이야기가 있는 목공(2020, 퍼플),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새봄 (2020, 퍼플), <은경 결혼준비 중계 (2021, 퍼플), <몇 방울 남지 않은 심혈도 미래를 향해 - 모하 이헌조 서한집 (2021, 학자원), <우리 리호 (2021, 비매품), <리원이의GREEKANDROMANMYTHOLOGY (2021, 퍼플), <인생 3막에서(2021, 퍼플) 등의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