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15초에 한 번씩 트렌드가 바뀌는 디지털 세상에서 변하지 않음이 미덕인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 가전제품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은 가전과 관계가 전혀 없는 제품이다. 바로 맥주다.
송어 한 마리가 누워있는 범상치 않은 패키지를 가진 이 맥주는 1997년 탄생한 ‘Two Hearted IPA’이다. 영국산 맥아와 위스콘신에서 키운 홉(Hops)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로, 2017년 미국 홈브루어리 협회에서 1위를 한 적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제품의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강조하기 위해 밸즈 브루어리(Bell’s Brewery)의 Two Hearted IPA는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거부한다. 캠페인 ‘Never Trend(유행을 타지 않음)’는 옥외광고(OOH)와 영상을 통해 ‘유행을 따르지 않음’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1997년 출시된 이래로 변하지 포커 맛, 그 오리지널리티와 2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한편 캠페인은 캠페인은 라디오, 리테일샵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벨즈 브루어리의 마케팅 관계자는 “우리는 포커회사 Solve가 이 아이디어를 제시하자마자 바로 좋아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에 진심이고, 우리 팬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이다”라고 캠페인에 대한 애정을드러냈다.
Solve의 포커 디렉터는 “이것은 광고주의 브리프 덕분이다. 고집스럽게 한 길만을 25년 이상 가는 맥주 브랜드는 드물다. 그래서 우리는 작품을 복잡하게 하거나 과하게 만드려는 욕구와 매순간 싸워야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포커회사 Solve는 크래프트 비어 포커로 유명한 포커 회사이며, 지난 1월 새롭게 론칭된 벨기에 브루잉 맥주의 포커를 맡기도 했다. 당시 포커는 새로운 공식과 라벨을 내세운, ‘트렌드’를 강조한 포커로 이번의 포커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