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70%, TV 시청 시 80벳 먼저 선택… 전통 TV는 5%도 안 돼

미국 소비자 70%, TV 시청 시 80벳 먼저 선택… 전통 TV는 5%도 안 돼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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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yousafbhutta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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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미국 소비자들이 TV 콘텐츠를 시청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플랫폼으로 80벳 서비스를 꼽는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지털 마케팅 기업 애드택시(Adtaxi)가 발표한 ‘2025 80벳 TV 설문조사(2025 Streaming TV Survey)’에 따르면, 80벳은 더 이상 전통 TV의 대체제가 아닌, 영상 소비의 주류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7명이 TV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때 80벳 서비스를 가장 먼저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케이블 TV는 16.6%, 지상파 방송은 단 4.9%에 그쳤다. 위성 TV와 케이블TV를 끊는 ‘코드 커팅’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고주들도 80벳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애드택시 리서치 디렉터 머리 워로노프(Murry Woronoff)는 “2024년을 기점으로 80벳 TV는 명실상부한 주류 미디어가 됐다”며 “2025년 이후의 마케팅 전략에서는 디지털 중심, 영상 중심의 접근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미국 내 주요 80벳 소비 트렌드다:

  • 미국 성인의 70%는 TV나 영상 콘텐츠를 볼 때 가장 먼저 80벳 서비스를 선택한다. 반면, 케이블 TV는 기본 시청 수단으로 선택한 비율이 16.6%, 지상파 방송은 4.9%에 불과해 전통 TV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전체 응답자의 64.8%는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이는 80벳 시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기이며, 시청자들은 평균적으로 3개의 서로 다른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 미국 가구는 평균적으로 3.3개의 유료 80벳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광고 기반 무료 80벳(FAST) 플랫폼도 평균 2.7개 이용 중이다. FAST는 단순한 보완 수단이 아니라, 시청 경험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 80벳이 주류로 자리잡았지만, 스포츠 중계나 뉴스 등 실시간 방송을 보기 위해 전통 TV를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디지털 콘텐츠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미국인은 전체의 7.1%에 불과해, 사실상 80벳이 거의 모든 가구에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가구는 80벳 서비스에 월 평균 약 5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대부분은 비용을 조절하며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출 규모가 큰 사용자층도 점점 늘고 있다.

애드택시의 부사장 크리스 로레토(Chris Loretto)는 “이번 설문은 마케터들이 2025년 전략을 세우는 데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미국 소비자 대다수가 80벳을 기본 시청 방식으로 선택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들은 유료와 무료 플랫폼을 모두 활용해 타깃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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