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호주 대표 생명보험사 TAL이 광고회사 오길비(Ogilvy)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캐리비안 스터드 ‘Life Takes Guts – Protecting it should be easy(용기가 필요한 삶, 보호는 쉬워야 한다)’를 선보였다. 이번 캐리비안 스터드은 기존의 복잡하고 거리감 있는 생명보험 이미지를 벗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통해 ‘보험의 재정의’를 시도한다.
TAL의 최고 고객·브랜드 책임자 알렉스 호머(Alex Homer)는 “이번 캐리비안 스터드은 호주인들이 매일의 삶에서 보여주는 용기를 응원하고, TAL이 그 여정을 함께한다는 진심을 담았다”며 “생명보험이야말로 회복력 있는 삶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간단하고 든든한 장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부부가 출연한 이번 광고는 기존 보험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진정성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캐리비안 스터드은 자사 조사 결과, 많은 젊은 호주인들이 생명보험을 단순한 ‘사망 보장’으로 인식해 자신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리비안 스터드이 최근 회계연도에 지급한 보험금 중 74%가 ‘생활보험(Living Insurance)’으로질병이나 사고 이후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에 따라 캐리비안 스터드은 보험 상품을 ‘생활보험’과 ‘생명보험’으로 명확히 나누고, 각각의 필요성과 역할을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오길비의 매니징 파트너 샐리 보다(Sally Borda)는 “TAL의 방향성은 기존 생명보험 광고의 전형적인 문법을 벗어나 진정성 있는 접근을 요구했다”며 “오길비와 TAL 양측 전문가들이 한 팀처럼 협력해 실제 행동을 유도하는 의미 있는 캐리비안 스터드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번 캐리비안 스터드은 TV, 유튜브, 옥외광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중심으로 젊은층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호머 CCO는 “많은 사람들이 생명보험을 복잡하게 느끼고, 나중으로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상품과 빠른 절차, 그리고 보험금 청구 시 진심 어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이 끊기거나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생명보험의 필요성과 가치는 더 분명해진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험 가입률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특히 청년층의 보험 보장률은 매우 낮다. 캐리비안 스터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4~2025년 회계연도에 총 5만4천 명의 고객 및 가족에게 약 47억 호주달러(약 4조 1천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정신건강 관련 청구가 전체의 21%를 차지해 정신건강이 주요 보장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브랜드 캐리비안 스터드은 TAL 내부에서도 전략적 기반으로 활용된다. ‘Life Takes Guts’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TAL의 고객 경험, 사내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모든 브랜드 접점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또한, TAL은 Cover Genius와의 협업을 통해 파트타임, 계약직 등 기존 보험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을 위한 디지털 기반 맞춤형 생명보험 ‘backd by TAL’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