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화, 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로 대화 등 비대면 소통에도 익숙
Z히어로토토 29.3%, 같은 유튜브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속감 느껴

코로나19로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살게 될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다.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큰 변화가 히어로토토별로 미친 영향은 어떨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만 15세에서 59세 남녀 1200명을 Z히어로토토(만 15~24세), 밀레니얼 히어로토토(만 25~39세), X히어로토토(만 40~50세), 86히어로토토(만 51~59세)로 구분해 히어로토토별 자아, 관계, 사회, 국가, 세계,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Z히어로토토
특히 히어로토토 간 차이가 두드러진 것은 ‘관계에 대한 인식’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히어로토토보다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Z히어로토토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히어로토토별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을 물은 결과, Z히어로토토 22.3%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을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밀레니얼 히어로토토(14.3%), X히어로토토(10.7%), 86히어로토토(11.3%)의 응답률보다 높았다. ‘SNS 팔로워(follower)’를 친구로 생각하는 비율도 22.0%로 다른 히어로토토보다 높게 나타났다. 날 때부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Z히어로토토가 디지털과 현실의 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통화·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로 대화 등 비대면 소통에 익숙
Z히어로토토는 다른 히어로토토에 비해 영상 통화, 가상의 아바타를 통한 소통 등 디지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소통 방식에도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히어로토토별로 최근 1개월간 가까운 친구와 소통한 방식을 물어본 결과, Z히어로토토 28.3%가 ‘영상 통화·화상 통화’로 소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히어로토토(22.0%), X히어로토토(11.3%), 86히어로토토(12.7%)보다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더 나아가 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를 통해 소통했다는 비율도 Z히어로토토가 27.0%로 다른 히어로토토에 비해 높았다.
Z히어로토토 29.3%, 같은 콘텐츠 즐기는 것만으로도 소속감 느껴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Z히어로토토는 이런 관계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도 다른 히어로토토보다 높았다. 86히어로토토(41.1%)와 X히어로토토(33.7%)가 온라인에서도 ‘실명을 기반으로 한 관계’에 소속감을 느끼는 반면, Z히어로토토는 온라인 게임을 함께 즐기거나(31.9%), 특정 유튜버·BJ·콘텐츠·채널(29.3%)을 함께 즐기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관계에도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인기 유튜버와 BJ의 채널에서 ‘팬닉(팬 닉네임)’을 정하는 것이 유행하거나, 비의 노래 ‘깡’을 즐기는 무리를 일컫는 ‘깡팸’이 흥한 현상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2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